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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정아 기자

"이름따서 창립한 SM이 한시대를 마감..."이수만, SM 주주총회 불참 뜻과 함께 심경 담긴 편지 전해

  • 입력 2023.03.31 22:39
  • 수정 2024.02.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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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SM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자신의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이수만 전 총괄 측은 한 언론사 취재진에게 이 전 총괄의 입장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해당 편지에서 이 전 총괄은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라며 "소회가 없을 수 없겠지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라는 '행복'의 가사를 첨부했다.

이어 이 전 총괄을 자신이 늘 꿈을 꿔 왔다고 전하며 "광아는 제 새로운 꿈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야에 대해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라며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 전 총괄은 "제가 오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저는 지금 해외에 있고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없이 진행된 SM 정기 주주총회

31일 낮 12시 50분 경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는 제 28기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가 열렸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이날 주총에서 이성수 공동 대표는 "2023년은 신인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 데뷔는 물론 다양한 솔로, 유닛 출원을 통해 수익 다각화는 물론 멀티 레이블 체계를 통한 SM 3.0 시대를 열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주총은 낮 12시에 예정되어있었으나 위임장 확인 등으로 인해 50분 넘게 일정이 늦춰졌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철혁 CFO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CFO는 "많은 주주들이 회사에 동의해주신 덕분으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사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기타비상무이사가 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또한 "사내이사들을 도와 최대한 서포트해서 글로벌 메이저 엔터 회사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닦는, 그런 회사가 되도록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기타비상무이사가 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역시 "제안한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이라며 "저희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일부 책임이 있기에 제가 이사로 선임된다면 책임을 갖고 역량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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