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미선이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현재 교도소 수감 중인 성인 남성에 분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K-STAR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2대 고딩 엄마 모녀'가 출연했다.
마리사는 "17살에 필리핀에서 일찍 엄마가 됐고, 남편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남기고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라며 "그렇게 한국에서 두 번째 결혼을 했고 이슬이를 낳았다"라고 전했다.
성인이면 지켜야할 선을 넘은 남성
그렇게 태어난 이슬이는 중학생 때, 성인 남성의 구애로 연애를 시작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애는 어려서 그렇다 치고 저 남자는 뭐냐"라고 분노했다. 인교진 역시 "저건 실제로 잘못된 거 아니냐"라고 동조했다.
성인 남자친구는 엄마 마리사가 집을 비우자 남이슬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에 박미선은 "저거 법으로 문제 되는 건데"라고 지적했다. 이인철 변호사 역시 "16세가 안 된 미성년자랑 성관계를 하면 합의를 받아도 불법이고 처벌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이슬, 임신 후 출산까지
결국 남이슬은 임신을 하게 됐고 만삭인 상황에서 갑자기 각혈을 했다.
남이슬은 "당시 각혈 후, 병원에 실려 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라며 "막연히 임신했다고 생각했을 뿐, 병원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언제 임신했는지 정확히 모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심지어 남이슬은 아이 친부와 연락이 안 된다고 고백했다. 친부는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상태로 친부의 어머니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했으나 차단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또한 남이슬은 "엄마도 알긴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모른다.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게 좀 어렵다"라고 필리핀 출신의 엄마와의 언어 장벽을 고백했다.
남이슬은 출연 계기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내 입으로 말하지 못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숨기고 끙끙 앓는 것보다 주변에 도움을 받는 게 맞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고딩엄빠4’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