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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정아 기자

“기계에 더 가까워져..”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심장에 진짜 기계 달았다

  • 입력 2024.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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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인공 심장박동기 삽입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영화 '터미네이터 2'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영화 '터미네이터 2'

영화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체내에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한 근황을 공개했다.

슈워제네거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감사하다. 전 세계에서 따뜻한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심박조율기가 푸바(FUBAR) 시즌 2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물어봤는데, 절대 아니다. 4월에 촬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슈워제네거는 가슴에 인공심장박동기를 설치한 채 침대에 앉아있다.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슈워제네거는 앞선 지난 18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사이보그를 연기한 그는 "인공심장박동기 수술을 받고 조금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번에 그가 받은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은 불규칙해진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혈액 순환의 필수적인 대동맥 판막이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슈워제네거는 소엽이 2개뿐인 '이첨판 대동맥 판막(bicuspid aortic valve)'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 때문에 그는 대동맥 판막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같은 병 앓는 사람들에게 용기 주고파"...투병 근황 공개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7년, 2018년, 2020년 등에도 인공판막을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다. 직전 수술에서 생긴 흉터 조직의 영향으로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자 의료진이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당초 슈워제네거는 사적인 정보 공개를 꺼렸으나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선천적인 문제를 갖고 있지만 불평하지 않는다"며 "내 수술 소식을 듣고 희망을 얻었다는 팬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현재 슈워제네거는 회복 중에 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술이 끝나고 일주일 채 지나지 않아 캘리포니아 환경보호 캠페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워제네거는 “당분간 체육관에서 심각한 훈련은 못 하겠지만, 다음 달 푸바에는 100%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영화 '터미네이터 2'
사진 = 영화 '터미네이터 2'

한편, 슈워제네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SF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에 76세가 된 슈워제네거는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푸바'에 출연하고 있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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